경기, 금 134·은 98·동 154개 '현재 1위'
볼링 배정훈-양궁 최두희 금 3개씩 따내

안, 육상 여대 100m·400mR·1600mR 우승
계양구청 양궁 남일반부 단체전 금빛명중

2024101701000156500016121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도 선수단은 16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6일차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134개, 은메달 98개, 동메달 154개 등 총 38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4만1천117점을 기록,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남은 종목인 레슬링과 세팍타크로, 수영, 씨름, 야구소프트볼, 자전거, 탁구, 하키, 핸드볼 등에서 점수를 더 따낼 것으로 보여 당초 도체육회가 예상한 종합점수 6만4천~6만6천점에서 종합우승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18년 전국체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에 오른 뒤 2019년 개최지 가산점을 받은 라이벌 서울시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22~2023년 우승에 이어 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도는 이날 끝난 종목 가운데 유도가 종목점수 2천843점(금 18, 은 4, 동 8)으로 종목 24연패를 이뤘고, 펜싱에선 2천169점(금 4, 은 2, 동 7)으로 8연패를 달성했다. 또 테니스(2천293점·금 3, 은 3, 동 1)와 근대5종(2천648점·금 2, 은 7, 동 3), 볼링(1천957점·금 7, 은 2, 동 1)은 나란히 종목 3연패를 차지하며 도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검도가 1천665점(금 2)으로 6년 만에 종목 1위를, 육상(5천998점·금 18, 은 17, 동 21)과 소프트테니스(1천708점·금2, 은 1, 동 6)는 종목 2위를 각각 차지했고, 배구는 1천467점(은 1, 동 2)으로 공동 3위, 양궁(1천551점·금 4, 은 6, 동 4)은 4위, 복싱(1천224점·금 2, 은 1, 동 7)과 스쿼시(944점·금 2)는 각 5위, 요트(743점·동 1)는 7위를 마크했다.

이날 끝난 경기에서 도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육상 높이뛰기 남일반부 결선에서 2m21을 뛰어넘어 개인 통산 9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볼링에선 배정훈(수원유스)이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천308점으로 1위에 올라 3인조·5인조전 우승에 이어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양궁에선 최두희(경희대)가 남대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견인, 90·30m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빛 시위를 당겼다.

인천광역시는 선수단의 첫 3관왕이 나왔다.

이날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 마지막 날에 치러진 육상 여대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한송·김진영·안영훈·이수영(인하대)은 3분52초2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안영훈은 100m와 400m 계주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 계주에서 안영훈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한송과 김진영, 이수영은 2관왕에 올랐다.

이어서 열린 남18세이하부 1천600m 릴레이 결승에서도 인천체고와 동인천고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선발이 3분15초31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펜싱에선 여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1개씩 나왔다.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김도희·양예슬·전은혜·지영경(인천 중구청)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선 김현진·모별이·문세희·오혜미(인천 중구청)가 은메달에 머물렀다.

복싱에선 진주안(계산공고)이 밴텀급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양궁 남일반부 단체전에선 계양구청이 금빛 과녁을 명중했으며, 당구 남일반부 잉글리시빌리아드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 결승에선 이수연(인천대)-최선(인하대) 조가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40개, 은 65개, 동 75개 등 총 18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2천10점으로 종합 10위에 자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