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역 석남역 방향 혼잡도 147%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가장 붐비는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예비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출근길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다.
올해 4월 인천 2호선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최고 147.2%의 열차 혼잡도가 기록된 바 있다.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나타낸다.
국토교통부 기준인 보통 수준(혼잡도 150% 이하)을 넘지 않았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혼잡도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인천시 김인수 교통국장은 "이번 열차 운행 간격 조정은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이용 승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