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7곳 선정… 설문조사 거쳐 선정
'업소 청결' 시설 개선·교육 지원

인천 계양구가 골목 노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계양구는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노포, 이른바 '음식명가' 발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음식명가는 지난 1995년 계양구 개청 이래 구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경기 침체 등을 딛고 자리를 지켜온 노포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계양구는 설문조사 등을 벌이며 구민과 함께 음식명가를 찾아 선정하고 있다. 기존 '계양맛집'이나 '모범음식점'은 대부분 도로변 중대형 음식점이다.

이와 달리 음식명가는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으로 대를 이어 명맥을 이어와 비록 시설은 낡았어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현재 계양구 지역에는 7개 음식명가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계양구는 음식명가로 선정된 노포를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결한 업소로 만들기 위해 정리 수납 컨설팅, 맞춤형 위생교육, 노후 환기구 교체, 청소 등을 돕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17일 "더 많은 음식점들이 오랜 세월 장수 음식점으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골목에 있는 소규모 음식점의 시설 개선 등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