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국 최초 신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유치원 중 최초로 중도·중복장애 학급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중구 자유유치원에 중도·중복장애 학급 2개반을 개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중도·중복 장애는 두 가지 이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의 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를 일컫는다.

내년에 신설되는 중도·중복장애 학급의 모집인원은 1학급당 2명씩 모두 4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장애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교육청은 유치원 특수학급 신·증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중도·중복장애 학급을 포함해 모두 6개 특수학급을 신설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유아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