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CU ‘밤 티라미수 컵’ 제품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당 제품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디저트로,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는 인기 디저트다. 정가는 4천900원으로 현재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24.10.18. /당근 캡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CU ‘밤 티라미수 컵’ 제품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당 제품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디저트로,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는 인기 디저트다. 정가는 4천900원으로 현재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24.10.18. /당근 캡처

편의점 업계가 출시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관련 상품이 완판 행렬을 보이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 편의점 판매가 4천900원인 디저트에 웃돈이 붙은 것인데, 품귀현상 속 1개당 가격이 1만3천원까지 치솟았다.

18일 당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밤 티라미수 컵’ 판매글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밤 티라미수 컵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출시한 디저트로,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의 레시피를 활용해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 12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완판 행진이 이뤄지는 중이다.

CU는 자사 앱 ‘포켓CU’를 통해 하루 2만개씩 예약구매를 받고 있다. 보통 20분 안팎에 물량이 소진된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어 빠르게 품절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까지는 매장 발주도 쉽지 않아 온라인 예약에 성공하지 않으면 제품을 구할 수 없다.

밤 티라미수 컵이 인기를 끌자 중고거래도 열풍이 불고 있다. 당근에 밤 티라미수를 검색하자 판매글이 쏟아졌다. 소비자가에 웃돈을 얹혀 판매하는 게시글이 대다수였다. 보통 5~8천원대 판매글이 많았고 대부분 거래가 완료됐다. 가장 비싼 판매가는 1만3천원에 달했는데 이마저도 거래가 완료됐다. 정가보다 165% 비싼 가격임에도 판매가 된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켓몬빵, 점보라면, 먹태깡 등 인기 제품이 등장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이들이 늘 등장했다. 품귀현상의 그림자인 셈이다.

현재 흑백요리사 관련 상품은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GS25는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자사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조광호 셰프(만찢남)의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 27분만에 1천개 한정 물량이 소진됐다. 흑백요리사 판매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는 많으나 수량은 한정정인 만큼 중고거래 풀랫폼에 되파는 이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