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사무총장을 지낸 인천 원로 문인 김양수 선생이 19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양수 선생은 인천에서 출생해 인천중학교, 국학대학을 나와 1956년 ‘현대문학’에 ‘랭보론’이 추천돼 평론 활동을 펼쳤다. 예술 작품을 수용할 때 인상과 함각을 중시하는 인상주의 비평을 주도했으며, 한국예총의 중심 역할을 하고 고향 인천의 문화예술과 향토사 연구를 이끌었다.
한국문인협회 인천지부장, 옛 경기신문과 인천일보 논설위원, 인천시 문화재위원, 한국예총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경기도문화상, 인천시문화상, 현대문학상, 예총 예술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서영일 씨와 아들 근성·근형 씨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다. 발인은 21일 오전 6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