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일본 이미즈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주봉 회장을 비롯한 인천상의 의원단은 지난 17일 일본 도야마현 이미즈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축하 기념식을 열고 지속적인 경제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키다 가즈키 이미즈상의 회장 등 지역 기업인을 비롯해 닛타 하치로 도야마현 지사, 나츠노 모토시 이미즈시장, 나카무라 후미타카 이미즈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상의는 지난 2004년 이미즈상의와 자매결연 관계를 체결한 이후 상호 친선방문, 해외연수 등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양 기관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 당시 이미즈상의 회장 등 일본 기업인들이 인천상의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중북부지역 도야마현의 서쪽에 위치한 이미즈시는 북쪽으로 동해와 맞닿아 있어 해양 물류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일본의 주요 철도와 도로가 지나는 교통 중심지로 정밀기계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일본의 주요 제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또 항만을 중심으로 한 해양 문화체험과 자연경관 등 관광업도 최근 들어 떠오르는 산업이다.
박주봉 회장은 “제조업과 해양산업을 중심으로 발달한 이미즈시는 산업 구조상 인천과 닮은 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