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의 빅데이터가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성능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협회 및 종목별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도의 전력을 분석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 대진표가 발표된 후 곧바로 전력 점검에 돌입했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도체육회는 당초 금메달 145개, 은메달 130개, 동메달 140개 등 총 415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6만4천219점을 예상했고, 결국 이는 적중했다.
실제로 대회를 치른 결과 도는 금메달 141개, 은메달 108개, 동메달 170개 등 총 419개의 메달을 가져왔고 종합점수는 6만5천817점을 획득했다.
이를 대조해 보면 은메달과 동메달 수는 예상과 달랐지만, 전체 메달은 비슷했으며 종합점수도 1천점 가량 더 땄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점점 복잡해지고 분석도 어려워지고 있지만, 대진 추첨 후 종목별 지도자들과 시즌 부별 성적을 감안해 종목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게 된다"면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집중 점검하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전 종목에 걸쳐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며 "앞으로는 2위권인 서울과 개최지 도시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