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피아노 온 브로드웨이, 10주년
두 대의 그랜드 피아노로 뮤지컬 명곡들을 선보이는 ‘히즈피아노 온 브로드웨이’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10년간 ‘히즈피아노 온 브로드웨이’를 지켜 온 피아니스트이자 뮤지컬 음악감독 이범재가 다시 무대에 선다. 더불어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포미니츠’에서 뛰어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조재철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등에서 역동적 연주로 평가받았던 피아니스트 박지훈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 앙상블을 보여준다.
또한 뮤지컬 ‘웃는 남자’, ‘그레이트 코멧’의 바이올리니스트 고예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와일드 그레이’의 첼리스트 한동윤이 게스트 뮤지션으로 참여하며, 신성민·배나라·기세중·선한국·조환지 등 뮤지컬 배우들이 매 회 게스트 액터로 함께한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독보적 브랜딩 공연으로 자리 잡은 ‘히즈피아노 온 브로드웨이’. 관객들은 두 대의 피아노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과 라이브 연주로 감미로운 뮤지컬 멜로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작곡가 한혜신 콘서트, 그대들 덕분에
뮤지컬 ‘테레즈라캥’, ‘머더러’, ‘엔딩노트’, ‘이프아이월유’ 등 대학로에서 성실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작곡가 한혜신이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는 그동안 정식으로 공연된 작품부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까지 다양한 매력의 넘버들을 만나볼 수 있다.
100분간 20여 곡의 넘버가 펼쳐질 콘서트는 그동안 뮤지컬 작품에서 함께 연주해온 6명의 동료들과 라이브로 진행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남민우·박정원·오유민·이진우·이태은·조성태·현석준·홍승안 배우가 출연해 음악과 에피소드,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한혜신 작곡가는 “진짜 작곡가가 될 줄 몰랐던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열심히 살아온 개인적인 시간들에 대한 여정을 작게나마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제 넘버는 누군가가 불러주거나 연주해 주지 않으면 소용없기에 타이틀을 ‘그대들 덕분에’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해주셨던 감사한 분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 관객분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작곡가 한혜신의 콘서트 ‘그대들 덕분에’는 12월 9일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