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전성용)가 지역에서 야학을 다니는 노령의 만학도들에게 조리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1일 경동대에 따르면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호텔조리학과는 지난 18일 의정부 평생학습관 노성야간학교 학생 15명을 초청해 제과 실습 강좌를 열었다.
이날 실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늦은 나이에 배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야학을 다니고 있는 어르신들로 이뤄졌다.
호텔조리학과 봉사동아리 ‘투게더’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날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지도에 따라 홍차 파운드케이크와 오트밀 쿠키를 만들어 실습이 끝난 후 다과회를 열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사회 주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투게더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동아리 한 학생은 “만학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실습에 참여해주셔서 더욱 감사하고 보람된 시간이었고 이날 만든 과자는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에게 포장해 선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