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 시작을 알린다. 30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릴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종합 1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자리했던 14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다.
인천 선수단은 지난 17일 인천반다비체육센터에서 대회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한 바 있다. 현재 각 종목별 지도자와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대회 개막에 맞춰 심신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올해 대회 27개 종목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단은 505명(선수 346명, 지도자·임원·보호자 159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대회보다 등위를 한 계단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타 시·도로부터 우수선수 영입을 꼽았다. 한석만(배구), 원유민(럭비), 고경희(볼링), 이수광(육상), 이만호(탁구), 양윤재(탁구) 등이 올해 인천 선수단에 합류했다. 또한, 선수단 훈련 성과가 지난해에 비해 우수하고 이에 따른 선수들의 기량도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메달 수도 지난해 획득 메달(금 31개, 은 57개, 동 50개)보다 많은 금 44개, 은 46개, 동 58개 정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세 종목으로 골볼, 당구, 테니스, 트라이애슬론이 꼽히며, 육상과 배구, 럭비 등의 종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23일 경남 거제스포츠파크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휄체어럭비 1회전이 시작된다. 인천 선수단은 이날 서울과 맞대결한다. 24일에는 사전경기로 당구 남녀 1쿠션 단식이 열린다.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천 선수단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훈련해 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울 것이며, 목표를 달성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출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