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 참가자들

중국, 스페인, 북한이탈주민 등 출신도 다양

17개 팀 본선… 초등부 채율희 학생 대상

지난 19일 인천 숭덕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어머나쏭 동요제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4.10.19/어머나쏭 제공
지난 19일 인천 숭덕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어머나쏭 동요제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4.10.19/어머나쏭 제공

제1회 어머나쏭 동요제가 지난 19일 인천 숭덕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동요제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7개 팀 120명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유치부, 초등부, 일반부, 지구별부(국제부) 등 부문별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는 만 4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다. 러시아,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다문화 가족과 북한이탈주민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머나쏭’ 시리즈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 불렀으며, 한국 동요 100주년을 맞아 참가자 전원과 관객이 ‘반달’을 합창하기도 했다.

초등부 채율희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참조은유치원(유치부·인천시교육감상), 노래마을 아이들(초등부·인천시교육감상), 해피바이러스(일반부·인천시의회의장상), 통일교육복지센터(지구별부)가 수상했다.

안주희(유치부), 강하은(초등부), 글로벌어린이합창단(지구별부)이 각각 우수상을, 리틀노마(유치부)와 새희망어린이집(유치부)이 각각 인기상을 받았다.

이윤희 어머나쏭 대표는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트로트 등 가요를 부추기는 사회적 풍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동요를 일상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번 동요제를 기획했다”며 “어린이는 동요를 부르며 어린이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하겠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