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4관왕' 마르샹 7개 종목 출전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가 오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최된다. 현역 수영 최고 스타들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인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올림픽 4관왕'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을 비롯해 선수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장에서 몸을 풀었다.
21일 한국에 입국한 마르샹은 22일 대회를 대비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마르샹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마르샹은 지난 여름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혼영 400m와 200m, 접영 200m, 평영 200m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에서 열릴 2차 대회에서는 무려 7개 종목에 출전 신청을 한 마르샹은 24일(남자 개인혼영 100m, 평영 100m), 25일(개인혼영 200m, 자유형 100m), 26일(개인혼영 400m, 평영 200m, 자유형 200m)에 경기한다.
안방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도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200m, 400m, 800m에 나선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김우민과 황선우 모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