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 등 관련 기업 밀집
K콘텐츠 육성거점 목표 사업 추진

 

인천경제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인천경제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 많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렌데일시와 엔터테인먼트사를 포함한 관련 산업계의 활발한 정보 교류 체계를 만들고 협력 플랫폼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글렌데일시와의 협약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헐리우드 아시아 엔터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엘렌 아사트리안 글렌데일시 시장, 이창엽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영화 '왓쳐(2000년)'의 제작자 패트릭 최, '설국의 태양'의 김산 작가, 미국한인방송(TVK) CEO 에릭 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을 'K-콘텐츠' 육성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각종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콘텐츠 교류거점'을 목표로 인천 콘텐츠 사업 핵심 분야로 '첨단 영상 미디어'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라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와 투자유치 용지 등 68만4천465㎡(청라동 1의1818~1031 일원)를 오는 2029년까지 IFEZ 콘텐츠 제작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융복합 클러스터 안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제작·장비 지원시설이 갖춰진 '콘텐츠사업지원센터'와 콘텐츠기업 창작물 전시공간인 '콘텐츠플라자', 영상 미디어 지원시설인 'VP(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3개동으로 이뤄진 'G-Tech City'(지-테크 시티) 건물을 만들어 클러스터 내 함께 포함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