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담으려는 사진작가 등 '북적'
꾸준한 방문객 증가로 가평군 자라섬꽃페스타의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 선정' 기대감(10월17일자 9면 보도=대표축제 꽃 활짝 피운 '자라섬꽃페스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축제가 끝난 후에도 축제 장소였던 자라섬 꽃정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9월14일부터 한 달간 22만7천여 명이 찾았던 자라섬꽃페스타가 폐막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축제가 열렸던 자라섬 꽃정원에는 하늘바라기, 국화, 백일홍 등이 만개하고 구절초, 핑크뮬리 등이 막바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꽃정원의 경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사진작가 등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각종 기념사진과 각급 학교의 졸업앨범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꽃정원 벤치마킹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된다. 지난 축제 기간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충남 서천군, 구리시, 경기북부 시·군 부단체장, 태국 농촌지도청 등 11개 기관 약 1천명이 자라섬을 찾은 바 있다.
꽃정원 방문객 A씨는 "축제는 끝났지만 찾는 이들이 많아 축제가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난다"며 "백일홍은 물론 구절초와 하늘바라기 등이 만개한 자라섬은 그야말로 가을 경치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졸업사진을 촬영한 B양은 "친구들과 구절초 등의 꽃들이 만개한 꽃밭에서 졸업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