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신한은행·셀트리온 협약 종료… 28일까지 민간사업자 모집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민간부문 운영사로 참여했던 신한은행·셀트리온의 협약기간이 종료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 Ⅱ'를 운영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창업기획자(AC), 벤처투자자(VC),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민간기업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접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 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처럼 창업 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개방적 혁신 공간으로 지난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8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인스타 Ⅰ'과 신한은행·셀트리온이 공동 운영하는 '인스타 Ⅱ',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인스타 Ⅲ'로 구성됐다.
2021년부터 인스타 Ⅱ를 운영해온 신한은행·셀트리온은 매년 30억원씩 투자해 ▲기술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기술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도성장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스타트업 해외 투자 연계와 통번역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데이터·AI·5G·IOT 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중 연간 80개사 이상을 선별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 역량 있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