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선수단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진행된 휠체어럭비에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인천 선수단은 23일 경남 거제스포츠파크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펼쳐진 혼성 휠체어럭비(선수부) 1회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58-21 완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에서 14-3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천은 2피리어드 종료 때 25-9를 만들며 더욱 간격을 벌렸다. 3·4피리어드에서도 맹공격을 편 인천은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회전에 진출한 인천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합류한 대전과 오는 25일 오전 11시 4강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휠체어럭비는 휠체어농구와 아이스하키, 럭비의 경기규칙을 바탕으로 탄생한 장애인 스포츠 종목으로, 장애인 스포츠 종목 중 휠체어끼리 유일하게 접촉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경기도는 1회전에서 경북에 12-51로 져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