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기관 등 참여 본격활동
'국가철도망 반영' 정부부처 방문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지난 23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노선 유치를 위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2024.10.24/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노선의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인과 시민대표,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GTX-G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신규 노선안으로, 포천 송우에서 동의정부, 구리, 논현, 사당, 광명(KTX), 인천 숭의를 연결하는 84.7㎞ 구간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약 7조6천790억원으로 추산되며 노선이 개통되면 포천에서 서울 강남 논현역까지 25분, 광명역(KTX)까지 3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올해 5월 GTX-G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6월에는 경기도와 GTX플러스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6월 21일자 1면 보도=[영상+] 경기도·국회·지자체 'GTX 플러스' 추진 맞손·3면 보도=[영상+] 경기도 'GTX 플러스' 역세권 주변 개발 방안 제안)을 체결한 바 있다.

추진위는 GTX-G 노선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정부 관계 부처 등을 방문하는 한편 철도·교통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기 위해 14만 시민을 대표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며 "GTX-G 노선이 도입돼 포천에서 서울 중심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면, 포천의 인구성장, 기업유치, 관광 활성화 등 무궁한 경제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