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오후 9시 화안, 와인 파티 겸 공연
비발디 ‘사계’ 중 ‘가을’과 다양한 장르 연주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오는 31일 오후 9시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주제로 화안 콘서트를 개최한다.
와인 파티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선 i-신포니에타의 시그니처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전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가을에 어울릴 가요, 팝, 영화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마지막 곡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모든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건배로 공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 9월 화안 콘서트에서 독주회를 가진 i-신포니에타의 악장 유장근이 비발디 ‘사계’ 중 ‘가을’을 협연할 예정이며, ‘마이웨이’는 피아노 트리오로 들려준다. 테너 정진성은 ‘바람의 노래’를, 소프라노 정수진은 ‘가을편지’를 부른다.
이번 공연은 와인 파티 등 특성으로 만 19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화안 콘서트는 i-신포니에타가 2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화안에서 그림과 함께 갤러리 콘서트로 진행하고 있다. 매달 말 토요일 오후 6시에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1월은 첼리스트 문지형 독주회가 준비됐다. 12월에는 매주 1회로 공연을 확대하고, ‘크리스마스 공연’ ‘송년 음악회’ 등의 파티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공연은 유료이며,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은 “특별한 10월, 낭만적인 가을의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관객은 꼭 10월의 마지막 밤 화안 콘서트에 와서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