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담 건수 현황. 2024.10.25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상담 건수 현황. 2024.10.25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예식을 비롯해 택배화물운송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4만4천27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조 서비스 관련 상담이 168.8% 급증했는데, 이는 특정 업체의 선불식 할부 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 두절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됐다.

국외여행과 관련한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91.9% 증가했다. 대부분이 항공권과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약 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전달과 비교해선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27.7%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25.7%, 필라테스는 16.6%, 자동차보험은 12.2% 각각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식 관련 상담은 계약 해지 때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택배화물운송 관련은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