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내면 이야기를 다양한 은유로 작업

회화에서 입체, 설치, 판화 등 다양한 시도

유진숙 作 원망, 2024, 캔버스에 아크릴, 72x61㎝ /갤러리 벨라 제공
유진숙 作 원망, 2024, 캔버스에 아크릴, 72x61㎝ /갤러리 벨라 제공

유진숙 작가의 개인전 ‘불완전한 것들 2’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 중구 갤러리 벨라에서 열린다.

유진숙 작가는 사람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은유로 작업해 오며 다수의 개인전과 시대정신을 화두로 하는 기획전 등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평면 회화뿐 아니라 입체와 설치 작업, 판화 기법 등에 관심을 갖고 작업의 매체를 확장하는 중이다.

유진숙 作 권태,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16x91㎝ /갤러리 벨라 제공
유진숙 作 권태,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16x91㎝ /갤러리 벨라 제공

유진숙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어떤 이들은 화려함을 뽐내기 바빴고 또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아파하기도 했다. 그리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들을 평범한 하루라고 여기며 공유하고 있었다.

존엄을 훼손하는 여러가지들을 혐오해오며 살아온줄 알았는데 어느덧 정작 내 자신이 나를 스스로 조롱하고 있게 되었고 꽤 긴 시간 맨바닥에 누워 눈을 뜬 채 천장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자책과 그 한줄기 자비를 반복하는 이 복잡한 불완전이야말로 어쩜 가장 평범하기에 당신들과 소통해보고 싶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포함 15차례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유진숙 作 검은젖물, 2023, 가변설치, 180x90㎝ /갤러리 벨라 제공
유진숙 作 검은젖물, 2023, 가변설치, 180x90㎝ /갤러리 벨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