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차로 돌입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육상과 댄스를 비롯해 당구, 사이클,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7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구 남자 단체전(지체)에서 홍호기, 이승우, 장성원, 임정덕으로 구성된 인천 당구 선발은 서울과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첫 경기인 3구 단식 휠체어에서 9-16으로 졌지만, 이어진 3구 단식 스탠딩에서 19-15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구 복식에서 15-11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인천 남자 당구는 앞서 개인과 복식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댄스스포츠에선 정대완과 박수현이 혼성 콤비 스탠더드 탱고와 왈츠에서 정상에 서며 2관왕에 올랐다. 이혜경과 장한산은 비엔니스왈츠와 폭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역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사이클 남자 도로 63km(C2)에 출전한 염슬찬(지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육상에선 원반던지기 F42의 오동언(지체)과 포환던지기 F57의 김윤호(지체)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인천 선수단은 금 25개, 은 35개, 동 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만9천995.5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