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8·9일 이틀동안 양평 구리 남양주 의정부 양주를 거쳐 성남 광명 안양 광주 등 10여개 지역을 훑고 다니며 막바지 바닥표심 잡기에 전력 투구.
특히 이번 휴일 유세전이 지방선거의 판세를 결정짓는 기회로 보고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 대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등 당 지도부를 유세전에 대거 투입해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손 후보는 9일 오전 도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 및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 “중앙당과 지구당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4년전 도지사 선거때 보다 훨씬 강도 높아 승리를 예감할 수 있다”고 입장을 피력한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그는 이어 도내 최대 재래시장인 모란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서청원 대표와 이부영 전 부총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정당연설회에서 '민생도지사론'을 거듭 역설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
성남시 연설회에서 손 후보는 철거민이 많은 지역임을 고려, “성남의 구 시가지가 처음 형성될때 청계천에서 빈민운동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뒤 “100만명 이상이 모여 사는 성남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또 판교는 첨단 벤처산업단지, 국제 비즈니스 중심 및 연구개발 중심지역으로 개발시키겠다”고 역설.
○…이보다 앞서 손 후보는 주말인 8일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홍사덕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등과 함께 양평 남양주 등 동북부지역을 잇따라 방문,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진력을 다하는 모습.
손 후보는 양평유세에서 수변구역 규제 해소와 정부 지원금 확충을 약속했고, 남양주 유세에서는 지하철 8호선 연장과 주말 만성 정체구간인 46번 국도 확장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땀으로 경기도를 적셔 놓겠다'고 설파.
○…진념 경기지사 후보는 9일 마지막 휴일을 맞아 아침 일찍 수원 광교산 입구에서 등반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을 시작으로 광주와 성남 등 전략지역 표밭 갈기에 주력.
특히 이날 연설회와 시민 접촉이 부동층 공략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성남·광주 정당연설회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이인제 전 고문과 한화갑 대표 등 거물급 인사를 대거 투입, 수도권 바람몰이를 시도.
중앙당 지원을 약속받고 크게 고무된 진 후보는 광주유세에서 “평소 스승으로 모시는 남덕우 전 부총리의 고향에서 연설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친근감을 표시한뒤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지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상대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
진 후보는 이어 광주 터미널 근처 상인과 인근 택시기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화두로 거리 대담을 벌이며 득표 활동을 전개.
○…진후보는 각종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깨끗하고 투명한 지방행정을 도민들과 함께 일궈나갈 수 있는 살림꾼인가를 뽑는 선거”라고 거듭 천명한뒤 “IMF 환란위기 극복과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격상한 진념만이 1등 경기도로 만들수 있다”고 역설.
그는 또 “황선홍이 대폴란드전에서 첫 승의 골을 넣듯이 40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으로 경기도를 잘살게 만들겠다”고 강조.
진 후보는 또 지역별 유세에서 전철 연장 추진,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 팔당수계 하수관거 정비 사업 실시 등 지역 현안별 공약을 제시하며 막바지 득표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한편 진후보는 마지막 주말인 8일에는 양평 하남 안양 과천 안산 시흥을, 휴일인 9일에는 광주와 성남 분당 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공략에 강행군.
[경기지사후보 25시] 마지막주말 '저인망' 득표전
입력 2002-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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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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