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회의 ‘7분 자유발언’ 통해 강조

과천축제 다회용기 제공 모범사례 확대

“플라스틱 저감정책도 활성화 해야”

28일 오전 열린 과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주리 의원이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8일 오전 열린 과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주리 의원이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과천시의회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과천시의 모든 주요 행사에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8일 오전 열린 제286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주리(민)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제공 의무화 정책’을 제안했다.

일회용 컵과 도시락 용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이 대량으로 소비되는 지역행사에서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다.

최근 각 지자체들이 시행중인 다회용기 사용 정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다회용기 제공을 의무화 할 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 앞서 지난 11일 ‘과천시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어디를 가든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사회 구조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라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며 “더 이상 환경부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고, 이제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운영된 ‘다회용기 반납소’ 모습. 과천시는 3년째 과천공연예술축제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지난 9월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운영된 ‘다회용기 반납소’ 모습. 과천시는 3년째 과천공연예술축제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박 의원은 이어 “시는 과천축제의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3년째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시민들의 평가도 매우 좋다”며 “과천축제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이제 다른 모든 행사에도 용기를 갖고 확대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