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연구위원 채용 과정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전 원장 등 관련자 1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연구원 전 원장 A씨와 전 인사팀장 B씨 등 1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도교육연구원이 부연구위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를 추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8월 연구원 복무 감사를 통해 A씨 등이 채용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 같은 해 10월과 11월 B씨와 A씨를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요구 처분을 받은 A씨는 임기를 9개월여 앞둔 지난해 11월 자진 사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돼 이달 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판단 근거는 구체적인 수사 사안에 해당해 밝힐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