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다관왕을 앞세워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29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 노혜원(지적)은 여자 평영 100m SB14에서 1분22초5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혜원은 앞서 개인혼영 200m, 자유형 200m에서도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 종목 모두 본인이 지난해 작성한 한국기록을 단축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8의 전효진(뇌병변)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효진은 지난 26일 자유형 5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효진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경기에 나서며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전지원(청각)은 556점을 기록하며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니스 여자 복식에 출전한 황명희-한인경 조(지체)는 결승전에서 서울을 2-0(6-0 6-0)으로 완파하고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혼성복식에서도 왕호상-김종묵 조가 서울을 역시 2-0(6-2 6-0)으로 제압하고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육상 남자 창던지기F37의 김종민, F42 오동언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멀리뛰기 T20의 한영석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200m T37에 출전한 선한별과 남자 200m T53의 김도윤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역도 남자 107kg 이상급의 전나라수(지체)는 파워리프팅 171kg, 웨이트리프팅 172kg, 합계 343kg의 기록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S6의 문보영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4개, 은메달 52개, 동메달 53개 등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7만702.10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