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식기부 활성화·과밀학급 지원 조례 성과"


재개발 목표 달성위해 주민 소통
세입자들 보호도 같이 이뤄져야


문승호 의정일지
/경기도의회 제공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등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정치에 입문한 경기도의원이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승호(성남1·사진) 의원은 청소년노동인권 강사 출신 정치인이다. 노동 취약계층인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국내 노사관계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노동에 대한 권리와 제도를 학습하는 데에 힘써왔다.

교육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관련 의정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문 의원은 "한국의 노사관계 문화는 아주 적대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고, 굉장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중이다. 이를 줄일 방법은 어릴 때부터 노동교육을 받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내가 가진 권리를 이해하고, 사용자와 노동자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치인이 돼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교육행정위원회에 소속된 그는 잔식기부 활성화, 통학로 개선 등 교육 분야에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조례 개정과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 실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중이다.

문 의원은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과 관련 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음식물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한 잔식기부 활성화와 과밀학급 지원을 위한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시설물 개방 등 다양한 조례를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후반기엔 아이들의 통학로 문제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보행안전지도사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스쿨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구인 성남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관심이 크다. 특히 가장 큰 공약인 재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 현장을 늘리고 있다.

문 의원은 "지역구 내에 많은 곳들이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재개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익도 담보돼야 하지만, 세입자들의 보호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며 "소유자와 세입자가 상생하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지역 내 학교와 관련된 민원들도 앞장서서 해결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문승호 경기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수정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새싹공작소 대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노동인권 강사
▲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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