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도슨티 등 참여 3개 업체 선정… 1천만원 비용 지원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기술 실증지원사업(이하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실증지원사업은 경기중기청과 경기혁신센터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시범 운영한다.

경기중기청과 경기혁신센터는 실증지원사업 대상으로 (주)도슨티, 육각형, (주)이롭로보틱스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11월 말까지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실증과정에서 필요한 실증비용 1천만원도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달 참여기업을 모집한 경기중기청은 선정기업의 보유기술·아이템, 소재지, 실증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실증에 적합한 전통시장·상점가 후보지를 발굴한 데 이어 스타트업과 실증을 수행할 전통시장·상점가의 1대 1 매칭을 진행했다.

AI기반 고객관리 챗봇 개발 스타트업인 '(주)도슨티'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고객관리 챗봇을 제작해 '안양 아크로타워 상점가'에서 고객 문의 대응과 관련해 자동화를 실증할 계획이다.

또한 '육각형'은 동네 소상공인의 마감할인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감히어로 플랫폼을 '성남 백현동 카페거리 상점가'와 인근 소상공인과 함께 실증하며, 자율주행·인공지능 기반 화재순찰로봇을 '성남중앙시장'에서 실증하는 '(주)이롭로보틱스'는 4륜구동 로봇과 4족보행 로봇 2개 모델을 이용해 심야시간 전통시장 순찰, 화재발생 감지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실증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타트업-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해결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