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관 '명소 육성' 공모에 선정
판타지 트리·미디어큐브 등 설치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 2단계
인천 계양구는 계양대교 남단에서 이뤄진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는 계양아라온 거리를 매력적인 수변 관광지로 조성하는 '빛의 거리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는 인천시 주관 '핵심 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첫해인 지난해에는 계양대교 북단(황어광장~수향원)에 '빛의 거리' 1단계를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을 남단 구간까지 확대해 '판타지 트리(환상의 나무)'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큐브'를 설치했다. 또 수변 산책로에 체험형 놀이터 조형물을 다채롭게 전시해 볼거리를 늘렸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9일 계양아라온 계양대교 남단 귤현프라자 일원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1천300여명의 구민과 관광객이 참석했다.

계양구는 지난 4월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를 거쳐 계양아라뱃길의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확정하고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워터축제, 가을꽃 전시회 등 계절별 축제를 개최하고, '청년 푸드트럭'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양구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인천에서 유일하게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최근 인천관광공사가 뽑은 '인천 9경'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계양아라온의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계양이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공항과 이어지는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