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3선 도전 가능성… 4명 출마 선언
선거 준비 TF 가동… 12월중 후보자 등록

한국 스포츠의 수장을 뽑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후보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치열한 선거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7월 초 기획조정본부 산하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장 선거 준비 업무를 해왔다. TF는 선거관리운영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선거관리 시스템 구축 등 지원 업무를 한다.

또 체육회는 지난 8월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회장 선거관리 위탁을 신청했다. 이후 선거 준비 업무는 중앙선관위와 체육회가 회장 임기만료일(2025년 2월27일) 80일 전까지 구성할 선거운영위가 역할을 나눠 맡는다.

현재 대한체육회장 후보는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4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일단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 4명이다.

중앙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이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7월31일부터 후보자의 기부 행위가 금지됐다. 회장에 나서려는 경기 단체 임원 등은 11월29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및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12월 중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