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57·은 138·동 116개 24만8090.88점

세계신 2개 등 43개 경신… 다관왕 45명

인천시는 금 39·은 58·동 62개 '종합 10위'
전미석·노혜원·조아라 3관왕… 한국신도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30일 오후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이 종합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2024.10.30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우승 4연패와 함께 통산 24번째 우승컵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는 30일 오후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금메달 157개, 은메달 138개, 동메달 116개 등 총 411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24만8천90.88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156개, 은 152개, 동 145개 등 총 453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21만4천75.94점으로 종합 2위를 마크했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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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도는 지난 41회 경북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1995~2004년(22회 대회는 한일월드컵축구 등으로 미개최) 24회 전북 대회까지 9연패, 2006~2016년 36회 충남 대회까지 11연패 등 통산 24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도는 지난해 43회 전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점수 23만2천956.36점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당구가 종목 14연패를 이뤘고, 볼링과 테니스는 10연패, 탁구 3연패, 골프·배드민턴·승마·축구가 2연패, 농구·배구·트라이애슬론이 1위에 오르는 등 총 11개 종목이 도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또 댄스스포츠·보치아·사이클·수영·역도 등 5개 종목이 2위를, 유도·육상·조정 등 3개 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19개 종목이 입상에 성공했다.

도는 정다인(경기)이 사격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DB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세계신 2개, 올림픽신 1개, 한국신 29개, 대회신 9개, 타이기록 2개 등 총 43개의 신기록을 양산해냈다. 다관왕에서도 도는 김나영(광주장애인수영연맹)이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4명, 3관왕 15명, 2관왕 26명 등 총 45명의 다관왕을 배출해냈다.

인천광역시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62개 등 총 159개의 메달로 총득점 10만660.90점을 획득하며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14위에서 무려 4계단 올라섰으며, 올해 대회 전 목표로 한 13위에서도 3단계 높은 순위다. 지난해보다 메달 개수는 28개 늘었으며, 총득점 또한 1만8천755.70점이나 끌어올렸다.

종목별 종합순위에서 시는 테니스와 육상에서 종목 2위에 자리했다. 또 당구와 쇼다운, 골볼에서 종합 3위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5개 종목에서 3위 안에 든 것이다. 지난해 입상 종목은 2위에 오른 테니스 한 종목이었지만, 올해 5개 종목으로 늘렸다.

시는 대회 마지막 날 론볼 혼성 복식 B8의 권순진·박천석, 배드민턴 남자 복식 SU5 통합의 오수현·전선우, 배드민턴 혼성 복식 전선우·김위순, 육상 여자 10㎞ 마라톤 DB의 오상미가 각각 금메달을 따내 시의 종합 10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여자부 육상 필드 전미석과 수영 노혜원, 역도 조아라가 시의 최다관왕인 3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전효진, 배드민턴 전선우·박운수, 댄스스포츠 박수현·이혜경·장한산·정대완이 2관왕으로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노혜원은 수영 여자 평영 100m SB14를 비롯해 개인혼영 200m, 자유형 200m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섰다. 육상 필드의 투척 경기에서 김윤호가 2개의 한국기록을 새로 썼으며, 전미석과 정지원, 성정연도 한국신을 세웠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개인전 DB의 전지원과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3㎞ C2에서 염슬찬도 각각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경남 일원에서 진행됐다. 내년에는 부산시에서 열린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