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 '인천 아이리더' 모집
중위소득 100%이하 가정 아동
지난해까지 106명에 24억 지급


아동복지 전문 기관 초록우산이 각 분야의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2025년 인천 아이리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인재양성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리더에 참여할 아동을 신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초록우산 인천본부는 '인천의 인재, 인천에서 키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9년부터 협약을 맺고 '인천 아이리더' 아동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간 약 24억원 가량의 인재양성비가 인천 아이리더 참가 아동에게 지급됐다. 현재 총 106명의 아동들이 이 사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아이리더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 아이리더 사업에 참여한 최서우 군은 올해 2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경상남도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선 2021년부터 아이리더 사업의 지원을 받은 김태호 군이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천 아이리더 신규 모집 대상은 만 7~18세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아동이다. 학업, 예술, 체육, 자율 분야 중 아동이 재능을 키우고 있는 분야에 맞추어 인재양성비가 지원된다. 아동이 재학 중인 학교, 복지기관(복지관, 드림스타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록우산 인천본부는 다음달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27일 선발 아동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본부장은 "재능을 가진 아동이 경제적 문제로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인천 아이리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의 인재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