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의 2차례 평가전을 통해 태극전사들을 뽑는다.

한국은 1일 오후 6시30분, 2일 오후 2시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평가전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엔트리(28명)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 한국은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총 35명으로 늘었다.

KBO가 앞서 뽑은 소집 명단 35명 중 투수 손주영(LG 트윈스)과 원태인, 외야수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은 부상으로 빠졌다. 오른손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 사이드암 이강준(이상 국군체육부대)을 추가 소집했지만, 이강준도 팔꿈치 통증으로 하차했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발 투수 요원 임찬규(LG)를 발탁했다.

류 감독은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와 외야수를 합쳐 야수 12명으로 최종 엔트리 윤곽을 짰다.

쿠바와 평가전에 출전하는 35명 중 7명은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다.

일단 선발 요원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의 승선이 결정됐다. 불펜의 핵 박영현(kt), 김택연(두산), 포수 박동원(LG),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후보 1순위 김도영(KIA) 등도 승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프 간)에 멕시코에서 개막하고, 한국은 B조에 속해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