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물류업체인 (주)삼영물류 이상근 대표이사가 물류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상근 대표이사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2회 물류의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35년여간 공동물류 시스템 도입과 정착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기업 경쟁력 향상과 서비스 개선에 힘쓴 이상근 대표이사의 공로를 인정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특송(택배)사업을 시작한 삼영물류는 1993년 제3자물류(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형화주뿐 아니라 중소형 화주 공동물류 사업에 집중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 공동물류 전용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회사가 성장한 이후 이상근 대표이사는 신규 물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7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근 대표이사는 3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0여년 동안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물류에만 집중한 것을 보상받아 정말 뿌뜻하다"며 "앞으로는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것과 함께 신규 물류업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물류산업 매출액이 18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81만 물류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물류산업의 지속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첨단 물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근로 여건 개선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