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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19 월드 복싱 챔피언십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민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 11. 4 /임채동 지도자 제공

 

한국 복싱 유망주 신민승(인천 계산공고)이 2024 U19(19세 이하) 월드 복싱 챔피언십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막을 내린 대회 85㎏급 준결승전에서 신민승은 다니엘 라임베코프(카자흐스탄)에 2-3으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고, 심판들의 판정도 2-3으로 갈렸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신민승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민승은 올해 3월 협회장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4월에 열린 U19 아시아대회에서 동메달, 8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10월에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민승은 이번 월드 복싱 챔피언십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코치로 이번 대회에 함께한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는 "(신)민승이가 올해 열심히 했고,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내년 한체대에 진학하게 되는데, 대학에서도 열심히 운동해서 더욱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민승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55㎏급의 진주안(계산공고)은 16강전에서 브라질 선수에 패하며 8강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19세 이하 한국 복싱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