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VP'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T1 페이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3 /연합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디펜딩 챔피언' T1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T1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T1과 페이커(이상혁)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1년 첫 대회 이래 한 팀이 동일한 주전 멤버(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로 롤드컵을 2회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oL 한국 리그 LCK를 대표하는 게임단인 T1은 'SK텔레콤 T1' 시절이던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5·2016년에 사상 첫 2연속 국제 무대 제패라는 기록을 세웠고 팀명을 T1으로 바꾼 후에도 서울에서 열린 2023 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예비 선수로 T1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이번 대회 경기에 직접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LCK에서 외국인 용병 선수로서는 최초 우승을 기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