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약 8개월간의 근로활동을 마치고 최근 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1일 출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72명은 그동안 농가에 배치돼 농가 일손을 덜어줬고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은 한시름을 덜게됐다.
지난 4월과 5월에 입국했던 200여 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도 순차적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농가주와 외국인 게절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행사를 갖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근로자들을 환송했다. 군은 대형버스를 지원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귀국을 도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레푹두(34)씨는 “올 여름 폭염으로 심신이 많이 지쳤었지만 농가주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농가주의 추천을 받아 내년에 또 오게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낯선 타국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 일해주신 근로자 여러분께 고용농가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연천군에는 2025년 약 370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농가 102곳에서 근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