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참여자>
 한나라당 안상수후보
 민주당 박상은후보
 녹색평화당 신맹순후보
 민주노동당 김창한후보
 사회당 김영규후보
 사회 : 김민배 인하대교수(본보 비상임논설위원)
 윤종만 유네스코인천제1지부장(환경분야)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국장(지방자치·경제분야)
 백영임 해반문화사랑회 사무국장(문화분야)
 박인옥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장(교육분야)
 조대흥 인천사회복지연대 운영위원(사회복지분야)

◇환경분야

-시장 임기동안 3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시민 1인당 7㎡의 녹지확보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안상수 후보
외지인들이 인천을 찾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인천 시민의 삶의 질 확보 차원에서도 녹지확충은 최우선 괴제다. 시민 1사람이 한그루 나무 갖기는 어렵지 않다. 건축·토목공사에서 건축물 주변에 녹지조성을 적극 권장하고 해변지역에는 방풍림을 조성하겠다.

-인천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수인선 건설 방안은.

●박상은 후보
수인선 건설은 화물과 여객 분리를 전제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철도청안을 수용하되 여객은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산문제와 공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되 화물은 송도신도시 남항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신항만이 건설되면 화물수송 기능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서북부매립지(동아매립지)의 녹지공간으로 조성 방안은.

●신맹순 후보
서북부매립지를 녹지공간만으로 조성하는 것은 반대한다. 서북부매립지는 인천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건설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곳에 종합적인 하수정화처리장을 만들고 그 위에 주차장을 건설, 주위에 나무를 심는 등 녹지와 처리장이 어울리는 신공간개념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후보의 그린벨트 보전 공약은 일정부분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시에 위임하겠다는 것과 충돌한다. 복안은.

●김창한 후보
향후 보존가능한 녹지공간은 김포매립지와 부평 미군기지 16만평에 불과하다. 녹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계양산-철마산-문학산 등을 잇는 녹지축 보전이 최우선이다. 그린벨트는 녹지 보존을 위해 농경지로 매입된 만큼 친환경적인 농업도시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테마·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인천시의 무분별한 각종 개발정책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의 의미는.

●김영규 후보
사회당의 주요 강령 가운데 하나는 '생존과 생태의 통합'이다. 이 강령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무분별하게 진행된 개발사업은 전면 백지화하겠다. 즉 개발과정에서 시민의 생활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은 모두 중지시키고 새로운 개발계획을 짜겠다.

◇지방자치·경제분야

-인천과 중국간 컨테이너 노선 개설을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선거를 의식한 정책이 아닌지.

●박상은 후보
부시장 재임시 중국 연안항구에 직항 컨테이너 노선 설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중국대사관, 무역협회에 수차례 건의했다. 또 천진과 대련, 상해를 방문했을 때도 이를 촉구한 바 있다. 단, 지난 3월 1일 결정은 월드컵을 감안해 내놓은 안에 불과하다. 선거를 의식한 것은 없으며 한국 선사들이 반발, 국내 해운업체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부제로 내세운 것이다.

-현재 시가 운영중인 주민감사청구제도와 옴부즈만 제도의 개선 방안은.

●신맹순 후보
현행제도는 형식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공약으로 제시한 '포청천제'는 시민 검사제도처럼 시민들이 직접 조사하고, '신문고제'는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 시의원이나 각종 단체들이 서류를 만들거나 민원해결때까지 돌봐주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경제특구 지정에 따른 기존산업 활성화 방안과 물류 중심의 항만 개발 방안은.

●김창한 후보
정부안은 재검토돼야 한다. 현 실정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검토해야 한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이렇게 추진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 센터 건설은 외자유치를 통한 무역과 연계되어야 의미가 있다. 비즈니스 센터가 건설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천항 개발, 신항만 건설을 통해 무역의 발전을 유도하고 인천항과 공항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등의 시장 운영 범위는.

●김영규 후보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중앙정부가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인천시장으로서도 가능한 부분이 있다. 시에서 관내 기업에 지원하는 각종 정책자금을 노동 3권을 철저히 보장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겠다. 특히 노동자 파업권을 인정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무단정리해고를 자행하는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겠다.

-안 후보는 정부 재원이 부족한 남항, 북항 등 신항만 건설의 확보 방안은.

●안상수 후보
인천은 항만도시로 출발했지만 항만에는 등한시 해왔다. 평택, 광양에 모든 것을 빼앗겼던 것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