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내일 SK아트리움서 유망주 5인과 함께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일 수원 지역 클래식 유망주들의 연주회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5가지의 다양한 악기의 협연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차세대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나갈 수원 지역의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2024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수원시향은 수원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수원시향은 지난달 관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수원시에 거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협연자 선발 오디션을 진행했다. 해당 오디션에서 각각 이하임(플루트), 권교은(첼로), 강태유(클라리넷), 장인영(바이올린), 전하람(피아노)이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서곡으로 문을 연 뒤 협연자들과의 합주로 무대를 이어나간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1악장(이하임),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9번 1악장(권교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 1악장(강태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장인영), 쇼팽의 그랜드 폴로네이즈 브릴란테(전하람) 등이 연주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20여 년 전통의 수원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으로 배출된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이 현재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향은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를 발굴해, 음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켓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62~6)를 통해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