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5-6 패… 범대륙선수권 준우승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컬링팀이 2024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라콤 카운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홈팀 캐나다에 5-6으로 져 2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총 7개국이 출전했다. 경기도청은 예선 풀리그전에서 중국(5-2), 뉴질랜드(13-3), 대만(11-1), 미국(10-8)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한 뒤 캐나다(2-8), 일본(4-6)에 잇따라 패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11-4로 꺾고 5승2패로 예선 3위를 기록해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다시 맞대결을 벌여 접전 끝에 7-6으로 꺾고 예선전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도청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경기를 치렀다. 팽팽한 승부는 마지막 10엔드에서 결정났다. 경기도청은 10엔드 5-5 상황에서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쪽 중앙 앞에 있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1점차 승리를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밀려 캐나다에 졌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오는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