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H리그 10일 개막전 휘슬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남녀 총 1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사무총장이 이번 H리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녀부 14개 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밝혔다.
남자부 9연패를 달성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1회 대회가 끝나고 10연패 공약을 했는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고 밝혔고,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하남시청 김지훈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갔는데 올해는 더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개막에 맞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2025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0일 정오에 개막을 알린다. 이어서 오후 1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4월 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장소에서 6개월간 진행된다. 여자부 경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열정을 던져라!'가 이번 시즌 슬로건으로 정해졌으며 6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5라운드로 팀당 25경기, 8개 팀 체제인 여자부는 3라운드 팀당 21경기씩 치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