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착공이 전년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건설업계가 호조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5일 발표한 9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인천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3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주택 건립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개발 수요가 높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으로 건축착공면적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중장기적인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려면 이 같은 지표가 더 지속적으로 관측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확대되고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했다. 10월 중 소비자 물가는 1.2%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