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전시즌과 달리 2위… kt 중상위권
정관장 어시스트·리바운드 하위권 맴돌아
경기도를 연고로 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 안양 정관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직 경기 초반이지만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소노와 kt는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정관장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소노는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79-64로 물리쳤다. 개막 4연승을 달린 후 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식었던 소노는 시즌 5승(2패)을 챙기며 4일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노는 지난 2023~2024 시즌에 20승34패로 8위를 마크하는 등 부진했지만, 올해는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득점 랭킹 3, 4위를 달리고 있는 등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정현은 스틸 부문에서 2.857개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또 소노는 평균 득점 80.0점으로 3위를 기록중이고 스틸 부문에서도 9.0개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위(33승21패)를 기록한 kt도 올 시즌에도 중·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6경기를 치러 4승2패를 거둔 KT는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허훈이 건재하고 레이션 해먼즈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kt는 리바운드 부문에서 50.0개로 1위다.
이에 비해 정관장은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승5패를 기록중인 정관장은 팀 평균 득점이 70.1점에 머물며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반대로 실점은 84.3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게다가 정관장은 턴오버 13.6개(4위), 어시스트 17.3개(9위), 리바운드 35.7개(9위) 등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어 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