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남녀 동반 우승 실업무대 휩쓸어
AG·올림픽 메달 획득 야심찬 목표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리스트를 잇따라 배출하고 있는 화성시가 시청 탁구단을 화성도시공사로 재창단한다.
지난해 창단한 화성시청 탁구단은 최근 화성도시공사가 인수해 재창단했다.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은 김형석 총감독을 비롯 남자팀 9명과 여자팀 6명 등 총 1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남자팀에는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김우진을 비롯해 서중원, 하성빈, 이승환, 조기정, 임규현, 호정문, 김민우, 박민준이 팀을 이뤘다.
여자팀에는 대한항공 출신의 지은채를 포함해 박주현, 김하은, 유시우, 김하나, 백주영 등이 신·구 조화를 이뤘다. 또 김태준 수석코치와 김영오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화성도시공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향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국가대표 배출 및 메달 획득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앞서 화성시청 탁구단은 지난해 8월 대통령기에서 실업팀들을 제치고 여자부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8월 추계 회장기 실업대회 내셔널리그(지자체팀)에서도 남녀 단체전 동반우승을 일궈냈다.
화성도시공사는 오는 12월17~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제78회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상위권 도전에 나선다.
김 총감독은 "지방 공기업팀이지만 실업 무대의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적극적인 지원 속에 차세대 꿈나무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