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학자 맷츠 존슨 박사(77)가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생사의 위기를 넘기고 건강을 회복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존슨 박사는 지난달 8일 귀국 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다행히 심장혈관흉부외과 한 의사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된 그는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인 시술을 마친 뒤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갔다.

스웨덴 출신인 존슨 박스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심사위원장을 맡은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다.

존슨 박사는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치료, 환자에 대한 인내심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퇴원 전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국제협력팀 김명진 간호사, 엘리너 캠벨 부인, 맷츠 존슨 박사,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 민성준 레지던트.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국제협력팀 김명진 간호사, 엘리너 캠벨 부인, 맷츠 존슨 박사,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 민성준 레지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