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 대변인, 5분 발언 통해 ‘보이콧’ 국힘 비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2024.11.7/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2024.11.7/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자영 수석대변인이 등원 거부에 이어 의장 불신임안까지 추진한 국민의힘(11월 7일자 1면보도)을 향해 “파행 몰이를 당장 중단하고, 제발 일 좀 하자”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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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영 대변인은 7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열린 5분 발언을 통해 “툭하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민의힘은 ‘금쪽이 정당’ 꼬리표를 당장 떼고 의회로 돌아오라. 제발, 도민을 금쪽같이 섬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국민의힘이 의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민생 회복과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단순 셈 범으로도 의장 불신임안은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데 생떼를 쓰다 못해 바닥에 누워 버린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도지사의 정무라인 전원 사퇴 등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6일엔 김진경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며 이틀 간 진행된 본회의 모두 파행된 상황이다.

이에 전 대변인은 “도의회는 11대 전반기 의회가 출범하자마자 국민의힘의 등원 거부로 한 달이 넘도록 원구성 조차 못했다. 후반기엔 또 다시 국민의힘은 등원을 거부하고 의장 불신임안까지 제출하며 발목을 잡았다”며 “도민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도민들은 파탄된 경제 속에서 오늘 하루도 근근이 버티고 있다. 도의원은 도민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다. 제발 그 의무를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