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김솔, 김이듬, 배수아가 '2024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들은 창작 지원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게 펼치는 등 작품 활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학 분야에서 경기도 중견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유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2024 경기 문학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이들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최근 10년간 경기문화재단 문학 분야 정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373명의 작가군 중에서, 10년 이상의 경기도 중견작가들이었다.
심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활동 이력과 2026년까지의 신작 창작계획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각각 작가 역량, 예술성, 독창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문학평론가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참여해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선정위원단은 "선정된 3명의 작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문학의 깊이를 심화하고 지평을 확장해 온 작가들"이라며 "각각의 언어와 사유, 그리고 실제 다양한 문학 현장에서의 실천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의 확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제의식의 깊이와 개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선정 작가에게는 작가당 1천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전문 비평가와의 매칭을 통한 작가 및 작품 프로모션, 2026년 내 발간 예정인 신작 출간을 위한 북 콘서트 등 다양한 관련 행사도 지원될 예정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