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평화·안보 포럼' 성황리 마무리
美 대선 후 동북아 전략경쟁 등 주목


정장선 평택시장이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평택 국제 평화·안보 포럼에서 미 대선 이후 동북아 전략 경쟁, 한미안보 동맹 과정에서의 평택시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1.7 /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이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평택 국제 평화·안보 포럼에서 미 대선 이후 동북아 전략 경쟁, 한미안보 동맹 과정에서의 평택시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1.7 /평택시 제공

동북아 안보 핵심 도시인 평택시가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4 평택 국제 평화·안보 포럼'이 국내외 정치, 외교, 국방 분야 등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평택지역에는 미 8군 등 대규모 주한미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개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홍기원 국회의원이 참석, 개회사 및 축사를 전하며 국내외 외교, 안보 환경을 전했다.

또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위성락 국회의원이 특별 연설을 맡아 한미동맹의 보편적 가치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세션 1에선 마상윤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가 참석해 '동북아 전략경쟁과 한미동맹'의 주제로 국제 정세 및 안보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평화 안보 중심도시 평택시의 역할을 모색했다.

세션 2에는 경희권 산업연구원 신 산업실 연구위원,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서광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참석해 '경제안보시대의 핵심, 반도체산업의 대응방향'의 주제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 등의 협력 강화를 통한 한미 경제동맹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포럼은 한반도 안보 핵심이자 첨단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평택시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