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장면(면장·김종태)은 지난 8일 마장초·중·고등학생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수확한 배추와 무 등의 농작물을 마장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생태수확 기부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마장초·중·고 학생들이 텃밭의 농작물을 수확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마장중 내 텃밭에서 진행됐으며 초·중·고 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500포기의 배추와 240개의 무가 수확됐다. 기부된 농작물은 오는 16일 마장면 새마을회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장중 최진 교장은 “아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학교도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전했다.
김종태 마장면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아이들이 열의를 가지고 수확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나눠준 사랑은 마을의 취약계층에 잘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