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사슴이 출몰해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께 의왕 청계동의 57번 지방도로에서 사슴이 있어 차량 사고 위험이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조공작차 등 장비 2대와 소방인력 8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인 10일 오전 0시3분께 신고 지역인 청계동에서 사슴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인 의왕 포일동까지 사슴을 추격한 끝에 옆구리에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포획된 사슴은 의왕시로 인계돼 보호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수원시에선 사슴이 시민 2명을 공격해 부상을 입히자 시·경찰·소방당국이 3일간 포획 작업을 벌여 안전하게 생포했다.